창극 '적벽가' 북경올림픽 공연 추진 - 국립민속국악원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인 판소리 ‘적벽가’를 각색한 창극 작품이 오는 2008년 중국 북경올림픽에서 공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중국을 무대로 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창극 ‘적벽가’를 북경 올림픽 때 무대에 올리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창극 적벽가는 중국의 고전 삼국지 속의 ‘적벽대전’을 소재로 해 우리의 판소리를 통해 재구성한 것으로 국립민속국악원 전속단원과 송순섭 명창, 전주대 연극영화과 연기전공 학생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두 2막 10장으로 기획된 ‘적벽가’는 지난 1998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흥보가’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에 이어 창극 다섯마당 판소리를 마무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창극 적벽가의 대본은 판소리 인간문화재 송순섭 명창이 썼으며, 전주대 박병도 교수와 우석대 심인택 교수가 각각 연출과 지휘를 맡았다.
한편 이 창극은 오는 6월 2일과 3일 오후 이틀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다./ 전민일보 소장환기자 [free5785@paran.com] / 입력 : 2006-05-27 14: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