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도 교수 제주특별자치도 브랜드 창작오페라 총연출
제주아트센터에서 성대한 막 올라 -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박병도 교수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작하는 제주브랜드공연인 창작오페라 라(拏)의 총연출을 맡아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아트센터(1,100석)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백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의 독창적인 고급예술로 품격있는 야간관광문화 상품을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창작오페라 ‘拏-애랑과 배비장’을 추진해 왔다.
이 공연에는 도비 3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여 지난 2월부터 제작단계에 돌입했다. 제주의 기녀 애랑이를 모델로 하여 한양 선비 배비장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고전명작을 현대 오페라에 접목하여 새로 쓰여지고 작편곡되어 화려하게 무대에 올린 것이다.
작품은 전 3막 7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주오페라단의 교향악단, 합창단, 그리고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등 120여명이 무대를 장식해 주었다.
이번 공연은 3일 3천명이 넘는 관객들로 전석 매진을 이루었으며, 내년도 전국체전 기간 동안 매일 상설 공연될 예정이며, 추후 개작 보완 후 연중 상설공연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도 교수는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2회(1986년, 1989년) 및 연출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 제주도에서는 지난 2000년도에 민속뮤지컬을 총연출하며 성공적으로 상설공연을 진행하였으며, 국립극장 및 국립국악원 등 전국 시도의 대표작품들을 초빙 연출한 전국적 명성의 연출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