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배 놀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새만금에서 펼쳐져
지난 1일과 2일 새만금 방조제내 `새만금 깃발축제' 이벤트 광장에서는 100여명의 출연진들이 `기세배 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웅장한 공연이 치러졌다.
“전북도 전통의 ‘기세배 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새만금 방조제 내 ‘새만금 깃발축제’ 이벤트 광장에서는 100여 명의 출연진들이 깃발을 주제로 웅장한 공연이 치러졌다.
새만금 깃발축제 주제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전주대 박병도 교수가 총감독 및 연출을 맡았으며, 전북중심문화예술원 김현정 원장이 안무를 전북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이 음악을 맡아 한 단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3개의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1부는 대해(大海)에 고하는 기원을 주제로 ‘해동 땅에 부는 바람’ ‘웅지의 깃발’ ‘약동과 희망의 춤’ ‘생명이 터전에 휘날리는 깃발’ 등 다양한 깃발들을 주제로 새 힘과 새싹을 잉태시키는 모습을 연출했다.
2부는 서해용왕 알현거리를 주제로 기세배 연희로 푸는 염원굿을 표현해 대지와 대해의 신께 알현하고 영접해 기쁘게 하는 축원 발복의 몸짓을 풀이했다.
마지막 3부는 제세지방 화평만대(濟世安民 和平萬代: 세상과 백성을 구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염원)라는 주제로 모든 출연자들이 마음을 합친 ‘아리랑 아라이오’를 부르며 흥겹고 축복된 날을 온몸으로 축원하고 미래를 여는 대동 한마당으로 마무리했다.
이곳을 찾은 손모씨(60·익산시 황등면)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공연이었다”며 “특히 마지막에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던 시간은 더욱 신명나게 했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오늘 공연 출연자 중에는 미스코리아도 함께 동참했다”며 “시민들에게 기세배라는 전통을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오는 5일 펼쳐지는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kjang@2010. 4. 전북도민일보 조경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