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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기네스] 연극작품 최다 연출 '박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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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기네스] 연극작품 최다 연출 '박병도'

박병도 선생의 연극 데뷔는 1978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 시절 연극반을 창단해 그때부터 연출을 시작했고 거칠었지만 여러 창조적 실험을 했다. 재학 시절 도내 12개 대학(전문대 포함) 연합체인 ‘전라북도 대학연극협의회’를 구성해 연합회장을 맡기도 하고, 전라북도대학연극제를 개최해 연극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학을 마치고 다가동에 전북 최초의 연극전용소극장인 전북문예회관을 만들어 본격적인 연극 활동을 펼치다가, 1982년에 극단 황토를 창단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간 연극, 뮤지컬, 창극, 오페라, 무용극, 축제, 국제행사 등 총 180여 편을 연출했다.

국문학을 전공한 문학청년 박병도는 “대학 시절 뜻있는 동지들을 모아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연극을 시작했죠. 하지만 혼자서 밤을 지새우다가 찢고 버리던 글쓰기와는 달리, 여러 인간관계와 갈등과 해소의 연속과정이 요구되던 연극작업은, 나를 많이 울렸고, 그로 인한 어떤 강한 오기 같은 것 - ‘연극 네가 무엇인데 나를 울리지?’ - 이 생겨 이 분야에 더 집착하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연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제4회 전국 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받은 '물보라'(오태석 작)라며 척박한 지역 연극 무대에서 수상해 특별함이 있다고 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스스로 정한 모토가 있다면 바로 ‘가장 한국적인 판타지의 재창출’이다. 그로 인한 부수적인 고유성 찾기에 여러 장르의 연출이 필요했다. 예컨대, 국립창극단에서는 '열녀춘향'으로 세계연극제에 초청받아 공연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의 '적벽가' 등으로 우리 음악과 소리에 대한 탐색을 했다. 특히 국악관현악을 활용한 매머드 창극공연의 독자적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박병도 교수만의 독창적인 ‘한국적 이미지 구현과 독창적 무대 미학’ 창출을 위한 연출세계에 큰 도움이 됐고, 이로 인한 앞으로의 새로운 작품세계는 오로지 박병도 교수만의 독특한 무대미학을 구축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연극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후학들이 성장해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고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해 있는 모습이라며 무엇보다도 인고의 작업 끝에 오르는 작품을 보며, 관객들이 나누는 감동을 함께 나눌 때 항상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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